기업법무전공과정은 기업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각종 법제도와 법률관계, 법률분쟁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과정입니다. 기업은 각종 거래를 통해 부를 창출하고 순환시키는 경제체계의 가장 중요한 핵심 동력이 되고, 동시에 사회 구성원에게 가장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인간다운 생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기업을 중심으로 각 권리주체 사이에 전개되는 각종 법률관계에 관하여 이론적·실무적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은 대학에게 부여된 시대적 소명이기도 합니다.

기업을 규율하는 기본적인 법체계는 상법입니다. 상법은 회사를 포함한 여러 가지 종류의 기업의 설립과 활동, 거래관계에 관해서 규율하고 있습니다. 금융법과 어음수표법은 기업활동에 필수적인 자금과 결제와 관련된 법이며, 보험법은 개인 및 기업이 직면하는 위험에 대한 대비와 보장을 주 내용으로 합니다. 또한, 기업을 구성하고 기업의 생산활동에 직접 종사하는 근로자와 사용자 사이의 관계를 규율하고, 개별적 근로관계에서 사용자와 근로자의 책임과 권리, 의무에 관해 규율하면서 나아가 노동조합과 사용자 사이의 집단적 노사관계까지 포괄하는 노동 관련 법률 역시 기업법무전공의 핵심적인 전공분야입니다. 그 외에도 민법, 세법, 형법 등 다양한 법학 전공 분야가 기업법무전공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기업법무전공의 교과목들은 완성도 높은 이론적 지식과 더불어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 가능한 고도로 실무적인 내용까지 포괄하여 균형 잡힌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에 적합한 강의 기법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학습자들에게 확실한 동기유발을 유도하고, 실무에 투입되었을 때 혼란이나 미흡한 점이 없도록 대비합니다.

현재 법학부 동문들은 제조기업, 물류, 제약, 금융, 보험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노무사, 손해사정사 등의 자격증을 획득하여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기업법무전공을 통해 기업에 관한 전문성과 실효성 그리고 내실을 갖춘, 시대적 임무를 주도적으로 해결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인재들을 배출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